두둥~~~ 6월 12일 인천교구 노동자센터에서 16기 사회교리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2023년은 15기까지 진행해 오던 방식과 다르게 상반기와 하반기 사회교리학교를 두번에 나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16기 사회교리학교 1학기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라는 주제로 구성되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하면 무엇이 떠오르실까요? 알파고, 인공지능, 3D컴퓨터, AI, 챗GPT등등의 단어들을 들어보셨지요?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사회의 변화속에서 그리스도교 신앙인들은 이러한 사회변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씩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 급변하는 현실에서 신앙인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알고 싶어요" "4차 산업혁명이 우리에게 어떤 위기를 주는지 배우고 싶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알고 싶다" "사회교리를 통한 복음화 활동을 하고 싶어요" "급변화하는 세상과 사회에 적응하고 대처할 수 있으면 합니다."
이번 16기 사회교리에 참여하신 수강생들도 이런 기대와 의문으로 강의를 신청해 주셨습니다. 1강을 시작하며 양성일 신부님(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의 인사말과 참여자들 인사가 있었습니다. 수강생들은 옆자리 앉은 분들과 간단한 자기 소개를 하고 오늘 교육에 대한 기대를 나누며 강의 들을 준비를 마쳤답니다.
1강은 교회가 사회변화의 흐름안에서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 사회교리의 원리를 통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속에서 인간 노동이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를 집중적으로 조명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내용의 강의를 해주신 분은 서울대교구 하성용 신부님(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이십니다.
방송을 통해서 하성용 신부님을 접하기는 했지만, 1강 강의를 들으며 하신부님의 매력을 더욱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산업혁명, 자본주의, 노동자, 신자유주의라는 조금 어려운 내용도 하성용 신부님의 강의가 귀에 쏙쏙 들어왔고 신부님의 유쾌하고 명쾌한 사회교리 해설에 수강자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회교리 기본원칙인 인간존엄성, 연대성, 보조성, 공동선을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하시며 이 원칙은 사회교리로서만이 아니라 가톨릭인 모두가 지녀야할 원칙임을 말씀해 주셨고, 4차 산업혁명시기 기계가 인간의 많은 것들을 대체하게 되더라도 인간성을 지키고 옹호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교회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지지하지만, 사회복지 없는 자본주의는 위험천만하다. 사회교리는 자본주의의 어두운 면을 비판하고 바로잡는 교회의 역할로 제시되었고 사회교리 4가지 원리는 이에 대한 구체적 방법이다."
"노동은 시간과 조건에 대한 계약이지, 사람을 산 것이 아니다. 그런데 사람을 산 것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노동을 하는지에 따라 그 사람을 평가하지 않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모습이어야 한다."
"노동의 품위가 지켜지는 세상을 바라고, 인간성을 회복하자"
사회교리학교는 강의후 수강생들에게는 복습과제가 전달되었습니다. 강의 듣는 것도 벅찬데 과제라니? 하며 놀라는 분들도 계셨지만 강의를 조금 더 오래 기억하고 잘 이해하는 과정이고, 또 수강생들의 경험을 통해 서로 배우는 사회교리학교 문화를 만들고자 한답니다. 강의 듣지 못하는 분들도 아래 영상 보시면서 사회교리를 접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과제1. 영상 보기 https://youtu.be/4RR1Q50Pwsk
과제2. 생각 정리 하기 : 나의 노동에 대한 경험나누기(사회교리에서 노동은 존엄하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할때가 있습니다. 내가 노동하며 존중받았던 또는 무시 받았던 일을 나눠주세요)
이렇게, 사회교리학교 1강은 뜨거운 호응과 열강으로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2강 4차 산업혁명과 교회의 역할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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