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사회교리학교 2강  '4차 산업혁명과 교회'가 진행됐습니다. 2강 시작에 앞서 지난 1강 복습과 참여자들의 소감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졌습니다. 

설문으로 취합된 수강생들의 답변 모음

설문을 통해 참가자들은 '존중 또는 무시 받았던 노동의 경험 '을 자신이 경험한 사례를 나눠주셨습니다. 

"요양보호사 일을 하고 있는 나는 이것저것 무리한 요구, 즉 파출부로 생각하고 있던 가족에게, 요양보호사임을 강하게 어필함으로 인해 지금은 더 좋은 관계로 발전했다. 그럼으로인해 부당한 요구는 하지 않고, 조심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참가자 응답중에서)

야간 근무로 아이들과 낮에 놀아주는 남편을 동네사람들이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선, 을의 입장으로 갑질을 당했던 일,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젊은 사람과 차별받은 일, 비정규직으로 동일노동동일임금을 받지 못하는 현실, 사회적 약자로 분류 시킬때 받은 소외감 등등 다양한 상황 아래 겪은 나의 노동이야기로 우리의 노동을 돌아보았습니다.  참여자들의 노동의 경험을 나누니, 현실이 더 어둡게만 느껴졌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가톨릭 신자로서 자신의 소명을 지키며 당당하게 일하며 하느님을 체험하고 있다는 말씀도 함께 전해주셨습니다. 

모든 노동이 가치있게 여겨지는 세상을 위해 우리 각자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1강 복습과 소감나눔 후 황인철 신부님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신부님께서는 먼저, 1차 산업혁명부터 4차 산업혁명까지 각 단계의 특징을 짚어주시며 4차 산업혁명은 곧 오겠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실용성과 효용성 면에서 아직 오지 않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신부님께서 사전 과제로 내주신 미래시대 영화('A.I' '아이 로봇' '레디플레이원)를 감상하며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고 위협하는 미래시대는 암울하고 걱정되었지만 지금 진행중인 4차 산업혁명이 영화처럼 현실감 있게 다가오려면 앞으로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해 주시니, 너무 두려워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OT (INTERNET OG HTING), CHAT GTP, 메가버스, A.R(증강현실)등등 들어는 봤지만 정확히 다가오지 않는 단어들도 조금씩 이해해 보고, 자유롭게 즐기는 문화예술체험의 달라지는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렇게 편리화, 개인화 되는 문화 속에서 교회도 적응하고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서울, 수원, 대전, 대구, 부산교구가 스마트폰으로 볼수 있는 교구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여 교구민들과 소통하하고 있는데 우리 인천교구가 준비되고있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황인철 신부님은 지난 2021년 교황청 문화평의회 인공지능 세미나에서 발표되었던 내용을 소개해 주시며 인간이 가지고 있는 나약함에 주목하고, 공감능력을 키워 타인을 경청하고 받아들이는 포용력이야말로 인공 지능과 다른 인간의 특징임을 강조해 주셨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이 걱정되지만, 오히려 조심히야 하는 것은 기술을 개발하는 인간의 욕망이라고 하시며 4차 산업혁명시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절제'일수 있다는 말씀으로 마무리해 주셨습니다.

강의후 수강생들의 질문

2강 강의후 복습과제와 성찰질문이 아래와 같이 제안되었습니다. 후기로만 사회교리를 접하신 분들도 아래 영상을 보시고 함께 성찰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복습 영상 1. https://www.youtube.com/watch?v=yhZ0x7o6XrY

       복습 영상 2.  https://youtu.be/0A9rTAUSmu0

   성찰 질문 1. 생활속에서 디지털 기술 관련 당신의 경험을 들려주세요(긍정 또는 부정)

   성찰 질문 2. 4차 산업혁명이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정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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