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7일부터 7월 20일까지 6주간 평화대화 진행자 양성교육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교육은 비폭력대화교육원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비폭력대화법(nvc) 1단계 교육을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비폭력대화 하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폭력이라고하면 범죄사건이나 전쟁의 장면이 떠오를 수도 있지만 이번 교육 참가자들은 폭력을 조금 더 가깝게 느끼시는 분들이었답니다.
“아이들에게 상처 주지 않고, 배우자에게 함부로 얘기하지 않기를 바래요” “밖에서는 잘 하지만 집에서는 소리지르고 말도 확 나갑니다.” “상처주고, 폭력적인 나 자신을 바꿔보고 싶어요” “여유있게, 친절하게 말하고 싶어요”
가정이나 직장에서 평화롭지 못했던 대화와 관계에 실망하던 중 비폭력대화, 평화대화가 가슴에 확 다가왔다 말하는 분들의 이야기속에서 평화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만큼 평화대화를 경험하기가 쉽지가 않지요? 그럼 짧게나마 저희 평화대화 진행자 교육 소개해드립니다.
전체가 빙 둘러 앉아서 내 몸의 상태는 어떤지, 지금 내 마음은 어떤지 조용히 바라보고, 몸이 나에게 걸어오는 말에도 귀 기울여 봅니다. 내 안에 살아있는 느낌과 욕구를 느낄 새도 없이 우리는 해야만 하는 것들에 바삐 움직이고 나를 재촉하며 다른 사람들을 판단,평가하는데 익숙해져 왔던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옆사람과 시선을 나누며 대화도 나눠 보고, 그룹으로 나워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느낌말 카드를 사용해 보며 나스스로와 연결해 보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과도 연결해 보는 시도를 해보는 시간이 조금씩 조금씩 평화롭게 느껴집니다.
오랫만에 해보는 얼음땡 놀이로 긴장감과 재미를 느끼며 내 안에 뭐가 채워지는지 찾아보기도 합니다.
신난다. 재미있다. 놀라다. 무섭다 긴장된다 기쁘다 두렵다는 느낌뒤에 있는
즐거움, 놀이, 관심, 소통, 협력, 안전, 운동, 성취의 욕구들
듣기 힘든말을 들었을때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너는 책임감이없어" "그것 밖에 못해?" "너는 너무 날카로와"
듣기 힘든 말 들었을때 다른 사람의 비난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나를 탓하기 보다는 내 느낌과 감정에 귀기울이고, 듣기 힘든 말을 하는 사람의 마음도 잠시 시선을 두기도 하고, 부탁의 말을 건네 보는 연습도 해 보며 6주간의 교육을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 교육은 힘들었지만 그만큼 애쓰며 성장해온 우리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답니다.
교육 후 연습, 연습, 연습을 강조하신 강사님의 말씀대로 『비폭력으로 살아가기』 강독회 참여해보기, 비폭력대화법 2단계 도전하기, 경청대화모임 참여하기로 배움을 이어가보겠다는 다짐을 하는 수강생들의 모습에서 연결과 소통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평화대화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 저희 교육이 더 궁금하지 않나요? 정의평화위원회는 경청대화, 세대간대화, 평화대화등 다양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평화적으로 대화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다음 교육에 뵙기를 바랍니다.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평화대화 실천가 양성교육은 계속됩니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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